미국인 10명중 6명은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직무수행 능력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뉴욕타임스가 14일 보도했다.
뉴욕타임스가 CBS와 공동으로 성인 남녀 1,105명을 상대로 지난 8일부터 5일간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 따르면 부시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지지율은 60%로, 부친인 부시 전 대통령과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재임 초기 지지율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조사 대상자의 절반은 그러나 부시 대통령이 자신의 행정부에서 무엇이 진행되고 있는지를 제대로 살펴보지 못하고 있다고 응답, 부시 대통령의 국정 장악능력에 문제가 있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뉴욕타임스는 또 미국민의 대다수가 부시 대통령의 감세안에 찬성하고 있지만 열성적으로 지지하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하면서 대부분은 감세안이 부유층에 이익이 될 뿐 중산층이나 경기 진작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사 대상자의 절반 이상은 딕 체니 부통령이 역대 부통령만큼의 영향력을 갖고 있다고 답했으나, 심장병을 앓고 있는 그가 4년 임기를 채울 것이라고 확신한다는 응답은 36%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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