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유럽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미국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가능한 모든 예방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앤 베너먼 연방농무장관이 14일 밝혔다.
베너먼 장관은 농무부가 전날 유럽연합(EU)으로부터의 모든 동물 및 육류 수입을 금지한데 이어 공항을 통해 여행객들이 구제역 바이러스를 전염시키는 것을 막기 위한 노력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미국내 110개 항만을 통해 입국하는 여행객들은 세관에서 유럽 방문기간 농장을 방문했는지의 여부에 관한 질문을 받게 되며 방문한 여행객은 소독조치를 거쳐야 한다.
베너먼 장관은 미국에서는 구제역이 지난 1929년이래 발생한 적이 없다고 밝히고 행정부의 이러한 조치는 미국이 ‘구제역 없는 나라’로 남도록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우디 아라비아의 남부 항구도시 얀부에서도 구제역에 감염된 가축이 발견됐다고 사우디 농업부의 한 관리가 14일 밝혔다. 이 관리는 얀부에서 구제역에 감염된 두 마리의 송아지가 발견돼 정부가 나예프 빈 압둘 아지즈 내무장관을 수석으로 하는 구제역 확산방지위원회를 결성했다고 전했다. 앞서 이웃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도 8건의 구제역 감염 사례가 이날 수입한 가축에서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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