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 계열대에 재학중인 소수계 학생 1,000여명은 14일 UCLA 교정에서 대규모 집회를 갖고 학교측이 입학사정시 소수계 보호정책(Affirmative Action)을 부활, 적용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집회를 주도한 다이앤 필즈는 "지난 96년 소수계 보호정책이 폐지된 이후 UC계열대의 소수계 재학생 수가 50%나 줄어들었다"며 "UC계열은 공립학교답게 다양한 소수계 학생들이 교육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소수계 보호정책을 부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집회에 참석한 학생들 가운데 100여명은 집회가 끝난 뒤 LA시장 후보 토론회가 열릴 예정이던 로이스 홀에서 농성에 들어갔으며 학교측은 안전문제를 고려, 이날 토론회를 취소했다.
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UCLA에 입학한 흑인 학생은 315명으로 소수계 보호정책 폐지 전인 지난 95년에 비해 54.5% 감소했으며 히스패닉계 역시 지난해 1,180명이 입학, 5년새 42%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UCLA에서 정례회의를 갖고있는 UC평의회는 학생들이 주장하고 있는 소수계 보호정책 부활문제를 논의할지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UC평의회는 지난 96년 소수계 보호정책 폐지를 골자로 하는 주민발의안 209이 주민투표를 통과함에 따라 이 정책을 폐지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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