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프란시스코> 디자이너 꿈꾸던 한인 유학생
▶ 아카데미 오브 아트 칼리지 김태호씨
아카데미 오브 아트 칼리지 제품 디자인학과 작업실에서 졸업작품 제작에 열중하던 한인 유학생 김태호(29)씨가 디자이너의 생명과도 같은 손가락 4개를 전기톱에 절단했다. 그는 동료들에 의해 병원에 긴급 이송되었다.
절단된 네 손가락중 새끼손가락은 잘려나가고 세 손가락은 봉합했지만 회생 가능성은 아직 모른다. 설사 회생된다고 해도 감각이 전처럼 되살아나긴 불가능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디자이너로서의 꿈이 날아간 그에게 남은 것은 엄청난 병원비 부담.
김씨는 사고 며칠 전에도 손이 크게 찢어지는 사고를 당했었지만 치료비가 없어 병원을 찾지 못했다. 가난한 유학생에게 보험은 사치였다.
생활비를 벌던 아내는 김씨 옆을 당분간 떠날 수 없어 당장 살 일이 막막하다. 학교측은 김씨의 딱한 사정에도 불구, 파트타임으로 일하기 때문에 보험처리를 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보다 못한 학생들과 교수가 모금운동에 팔을 걷어붙였다.
한 한인 학생은 "그는 어렵게 살면서도 평소 열심히 공부했다"며 "그가 학교를 무사히 마치고 굳건히 다시 일어서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눈물을 글썽였다.
연락처 (415)407-0153, (510)418-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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