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아시아계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15일 공개된 2000년 센서스 결과 뉴욕 거주 아시아계 인구는 104만4,796명으로 10년 전 68만9,303명에 비해 무려 51.6%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센서스에서 처음 도입된 혼혈 아시아계까지 합치면 69.6%가 늘어났다.
뉴욕 인구는 1,897만6,457명으로 10년 전에 비해 5.5% 증가했으며 백인 인구는 전체의 67.9%, 흑인은 15.9%, 히스패닉은 15.1%, 아시아계 인구는 5.5%를 차지하고 있다.
■뉴욕시 인구 분포
뉴욕시의 인구는 808만8,278명으로 인종별로는 백인(46.9%), 히스패닉(28.3%), 흑인(27.9%), 아시아계(10.3%)의 순이다.
뉴욕시 아시아계 인구는 총 78만7,047명으로 이중 절반 가까운 39만1,500명(49.7%)이 퀸즈에 거주하고 있다. 퀸즈 인구는 이같은 아시아계 인구 유입으로 지난 90년에 비해 14.2%의 증가율을 보였다.
5개 보로별로 보면 브루클린의 아시아계 인구는 18만5,818명이며 맨하탄은 14만4,538명, 브롱스는 4만0,120명, 스태튼아일랜드는 2만5,071명이었다.
90년 센서스에 비해 9.4%의 인구 성장률을 보인 뉴욕시의 백인 인구는 357만6,385명이었으며 히스패닉은 216만0,554명, 흑인은 212만9,762명으로 각각 나타났다.
■뉴욕주 인구 분포
뉴욕주의 순수 백인 인구는 3.7% 감소했으며 흑인은 5.4%(단일 혈통) 증가했다.
그러나 아시아계 인구는 51.6%(단일 혈통), 69.6%(혼혈)가 늘어나 지난 10년간 수많은 아시아계 인구가 유입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90년 센서스 당시 뉴욕의 아시아계 인구는 전체의 3.8%에 불과했었다.
한편 뉴욕주의 인구 중 백인은 1,289만3,689명, 흑인은 301만4,385명, 히스패닉은 286만7,583명 등으로 집계됐다. 히스패닉계 인구는 10년간 29.5%의 증가세를 보였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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