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불법이민자 인구가 당초 예상치를 크게 상회한 최고 1,1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포스트지가 센서스국 관리들의 말을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미 정부는 그동안 불법이민자수를 약 600만명 정도로 추산했으나 최근 발표된 2000년 센서스결과, 불법이민자 인구는 이보다 50%이상 많을 것이라고 추산했다.
센서스국 관계자들은 불법이민자의 예상인구와 실제인구가 이처럼 큰 차이를 보이게 되면 앞으로 국경수비부터 비자발급 규제까지 수많은 연방정책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하고 최근 수년간 노동시장이 여유가 없는 상황이었는데도 실업률과 임금 동향이 일치하지 않았던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들은 특히 청소 등 비숙련 노동직에 집중된 불법이민자들 대부분이 히스패닉들이었지만 센서스에 나타난 통계를 감안하면 당초 예상보다 더 많은 국가출신이 불법이민자 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미정부는 출생 및 사망자수를 비롯한 여러 통계들을 바탕으로 2000년 미 인구가 2억 7,5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으나 실제 센서스 결과는 2억8,140만명으로 나타났다. 센서스에서는 또 히스패닉 인구를 3,530만명으로 밝혀 당초 정부가 추산했던 3,250만명 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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