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안-아르메니안 주축
▶ LA카운티, 이민사기, 신분도용등 급증
LA를 비롯한 남가주의 치안을 맡고 있는 경찰당국이 구 소련 붕괴 이후 미국으로 이민한 러시아계와 아르메니아계, 또 동부 유럽 이민자들로 구성된 각종 조직범죄단 증가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LA카운티 셰리프 대규모 범죄 전담반 관계자들은 이들의 조직범죄율 상승세가 남가주에서는 물론, 카운티 전체에서도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통계에 따르면 LA카운티는 전국을 통틀어 러시안 이민자들의 수가 두번째 많은 지역이며 아르메니아계 인구도 30만여명에 이른다.
따라서 이 지역의 러시아계나 아르메니아계, 또 동구 유럽 출신자끼리의 조직범죄단도 크게 늘어 현재 그같은 범죄단 멤버수가 1,300명을 넘어서고 있다고 LA카운티 셰리프국 범죄전담반 관계자들이 전했다.
카운티 검찰 당국은 이들이 주축이 된 조직범죄단은 이제까지 조직범죄의 대명사처럼 표면화되었던 이탈리아-아메리칸식 조직범죄단에 비해 훨씬 교활하고 치밀한 범행 수법으로 다양한 필드에서 수많은 범죄 피해자를 발생시키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들 동구권 조직범죄단은 차량 절도에서부터 강탈, 서류 및 화폐위조, 돈세탁, 살인까지를 자행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에는 화이트컬러 범죄 수법에 더 많이 의존하고 있다. 신분 절도와 다양한 이민사기, 보험 및 메디칼 사기, 크레딧카드 사기 범행에 이들의 암약이 두드러진다는 것.
동구권 신디케이트는 또 외국의 조직범죄단과도 깊은 연계를 갖는 한편 관할지역에 거주하는 동족들을 주로 범행 대상으로 함으로써 미국내 법 집행관들의 추적을 어렵게 하는 특징도 아울러 갖고 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스티브 쿨리 카운티 검사장은 이같은 동구권 범죄 신디케이트 급증과 새로운 증오그룹의 형성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고 보고 조만간 대규모 수사력이 투입된 조직범죄 전담반을 편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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