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디슨사 전력 공급지역 신호등, 엘리베이터 중단 혼란
남가주에도 강제단전 조치가 내려졌다.
캘리포니아주 전력공급 관장기관인 가주 독립시스템운영국(Cal-ISO)은 19일 오전 11시45분 주 전역에 전력비상 3단계 경보를 선포하고 전기공급사인 남가주 에디슨사(SCE)와 PG&E사에 전력 차단을 명령, 사상 최초로 남가주지역에 강제단전이 실시됐다.
이날 강제단전은 정오부터 1시간 동안 LA카운티의 베벌리힐스와 롱비치, 샌타모니카 지역과 오렌지카운티의 어바인, 풀러튼 등지에서 순환 강제단전이 실시됐으며 오후 1시부터 웨스트 할리웃, 코비나, 포모나, 가든그로브, 레익 포리스트 등 SCE 관할의 다른 지역으로까지 확대돼 이날 저녁까지 이어졌다. 이에 따라 단전지역에서는 건물내 엘리베이터와 냉방장치의 가동이 중단돼 업소들이 큰 불편을 겪었으며 도로의 신호등이 작동하지 않아 곳곳에서 교통체증이 발생하기도 했다.
ISO에 따르면 이날 전력위기는 약 1만2,000메가와트에 달하는 생산시설이 가동에 차질을 빚은데다가 남가주 일부 지역 기온이 90도를 넘는 등 갑자기 더워진 날씨로 전력소비량이 급증하면서 일어났다.
SCE의 로널드 너널리 디렉터는 "이번 강제단전 조치는 주 전체에서 약 500메가와트의 전력부족분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며 "LA 카운티와 오렌지카운티를 포함 리버사이드, 샌버나디노 카운티 등 SCE 관할지역의 12만여 가구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급작스런 강제단전 조치가 가든그로브와 풀러튼, 어바인 등 한인 밀집지역에서 실시되면서 한인 가정과 사무실들이 컴퓨터 자료 손실 등 피해를 입었으며 가든그로브 한인타운내 리커스토어 등 한인 업소들도 일시 영업을 중단하는 등 타격을 입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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