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지역 로비회사들이 LA시가 주관하는 각종 관급공사를 따내기 위해 쓰는 돈이 연간 총 1,52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시 윤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한해 동안 LA지역 81개 로비회사가 각종 관급공사 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뿌린 돈은 전년도의 1,320만 달러에 비해 200만 달러 늘어난 1,520만 달러였다. 이들 로비회사는 오는 4월 LA시장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에게도 21만9,800달러를 기부했다.
리앤 펠햄 윤리위 사무국장은 "로비회사들이 사용하는 돈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은 LA지역경제가 호황을 누리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시 정부 정책결정 과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로비자금 사용내역은 투명성 있게 관리돼야 한다"고 평했다.
현재 LA지역에서는 지난 95년의 137개 보다 64개나 늘어난 201개 로비회사가 정부의 인·허가 절차를 거쳐 활동하고 있으며 이들은 약 700개의 회사를 대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 시 조례는 시 관료나 선출직 공직자들에게 100달러이상의 기부금을 제공하는 로비회사들은 1년에 네 차례씩 시 윤리위에 기금 사용내역을 보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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