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라스>
▶ 용의자 청소년 4명 체포·대배심에 기소 대기중
달라스 남부교외 디소토(Desoto)에 사는 한인 어머니와 아들이 무참하게 피살되었다.
디소토 경찰서의 론 스미스 경사는 한인 모자가 "지난 2일(금) 오후 4시30분 디소토에 있는 그들의 주택(1225 Meadows Park Lane, Desoto, 75115)에서 숨진 시체로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숨진 한인 모자는 어머니 이미미(62)씨와 아들 이홍세(36)씨로 이들은 손이 뒤로 묶인 채 칼에 찔리고 뭇매를 맞아 피를 흘린 채로 발견되었다고 스미스 경사는 말했다.
한편 사건 용의자 4명이 지난 4일(일) 오전 7시40분 경찰에 체포되었다. 용의자들은 18세 2명, 19세 1명, 15세 1명의 청소년들로 현재 구금된 상태고, 대배심에 기소 대기 중이라며 미성년자가 있기 때문에 신원을 밝힐 수 없다고 스미스 경사는 밝혔다. 스미스 경사는 또한 피살된 한인들이 총격을 받지 않았으며 이미 검시가 끝난 상태라고 말했다.
피살된 이홍세씨는 머리가 길어서 여자로 오인될 정도였고, 손이 뒤로 묶인 채 총에 맞은 것처럼 얼굴을 알아볼 수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씨의 어머니도 손이 뒤로 묶인 채 얼굴을 많이 얻어맞은 모습으로 발견되었다.
피살된 이씨의 아버지는 세탁소를 운영하다가 2년 전 숨졌고, 남편을 이어 부인이 세탁소를 운영해 왔다.
디소토 경찰은 이번 사건을 강도 살인사건으로 규정지었으나 사건 배경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스미스 경사는 범인들이 돈을 훔쳐, 희생자들의 차를 절도해 도주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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