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기후 10년 이상 에스트로젠 호르몬 요법을 받은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난소암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2배 높아진다고 20일 미 의학협회지에 발표된 한 연구보고서가 밝혔다.
이 보고서는 에스트로젠 호르몬과 난소암의 관계를 추적한 최초의 연구 보고서로 지난 82년부터 96년 사이에 폐경기에 도달한 여성 21만여명을 조사 대상으로 했다. 이 조사에서 호르몬 요법을 사용하다 중단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난소암 사망 위험이 23% 더 높았으며 계속 이를 사용한 여성은 그 위험이 51%나 더 높았다. 연구진은 "에스트로젠이 왜 난소암의 위험을 높이는지는 더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와 관련, 암 전문가들은 여성들이 호르몬 요법을 중단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미 압협회의 카멘 로드리게즈 박사는 "에스트로젠 요법을 쓰지 않는 여성들이 난소암으로 사망할 가능성은 1%에 불과하며 장기간 에스트로젠 요법을 받은 여성의 난소암으로 사망확률도 2%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며 호르몬 요법의 이점을 고려할 때 이를 중단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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