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세자들과 회계업무 대행 회사들이 컴퓨터 인터넷을 이용해 미연방세무국(IRS)에 전송한 2000년 세금보고 내용이 IRS의 미흡한 보안장치 및 관리로 내외부적으로 불법 노출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미 정부 감사기구가 최근 결론지었다.
감사기구는 또 납세자의 세금보고 내역 이외에도 IRS가 보관, 관리하고 있는 납세자 정보(Data)역시 마찬가지 위험에 처해 있다고 덧붙였다.
’2000년 IRS 전자 세금보고 시스템 정보 보안’ 현황을 조사한 미연방일반회계감사국(GAO)은 최근 상원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GAO는 2000년 세금보고 기간에 관람 승인을 얻지 않은 IRS 내부, 또는 외부인들이 IRS의 전산시스템에 침입, 납세자 정보를 읽거나 고칠수 있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며 "IRS측은 이같은 약점에 대한 우리의 지적을 현 2001년 세금보고 기간 이전에 수정했다고 전해왔다"고 밝혔다.
GAO 보고서에 따르면 연 1억5,000만건의 세금보고를 접수, 1조9,000억 달러를 거둬들이고 1,850억달를 반환하는 IRS가 매해 전산으로 접수하는 세금보고의 분량이 증가, 2000년도는 전년 대비 20% 늘어난 3,500만건이며 개인세금보고 경우 전체의 28%에 달했다.
<신용일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