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선거관련 업종들이 제27대 한인회장 선거 특수를 톡톡히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에서도 식당과 인쇄업체 등은 선거 특수를 짭짤하게 누린 것으로 밝혀졌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선거로 관련 업종들의 매출이 평균 20% 이상 증가했다.
특히 플러싱과 뉴저지 등 한인 밀집지역의 한인 식당가는 선거 기간중 매출이 늘어 업주들의 마음을 가볍게 했다.
플러싱 지역 한 식당 업주는 "이번 선거는 기간도 길고 후보도 많아서 겉으로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선거관련 모임들이 많았다"며 "항상 선거기간처럼 장사가 됐으면 원이 없겠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인쇄업체의 한 직원은 "이번 선거는 비교적 자유로워 인쇄물 주문이 많았다"며 "평소보다 매출이 25% 정도 늘었다"고 말했다. 유흥업소 등도 보이지 않게 선거바람을 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반해 일부 지역의 업주들은 선거특수는 커녕 바람조차 느끼지 못했다는 불평을 했다. 맨하탄 한인 식당의 한 업주는 "각 후보들이 플러싱 등 특정지역에서만 모임을 가져 선거기간내내 단 한 건의 모임도 없었다"고 푸념했다.
이밖에도 무전기 등을 대여하는 한인 업체들도 선거 당일에는 물량이 달릴 정도로 부산했으며 콜택시 업계 역시 선거 덕을 톡톡히 보았다.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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