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어바인 교육구에서 한국어를 사용하는 학생은 1,426명으로 중국어인 맨드린 사용 학생 1,537명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어바인 월드 뉴스에 따르면 맨드린과 한국어 사용 학생이 1991년 각각 828명, 762명에서 1,537명, 1,426명으로 거의 2배 가까운 증가를 보여 어바인의 아시안 유입 속도의 한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5년전 한국어 사용 학생은 1,062명이었다. 올 한해만 900명의 한인과 중국계 학생이 이 교육구에 등록했다.

이 수치는 영어 미숙과 능숙 두 그룹의 학생을 포함하며 한국어와 맨드린에 능숙한 학생을 나타낸다.

이번 2000년 인구조사 결과 어바인 총 인구는 14만3,072명으로 10년 전의 11만330명에 비해 30%가 증가했다. 이중 아시아-태평양계 인구는 4만2,866명으로 시 전체 인구의 30%를 차지하고 있으며 10년 전의 1만9,970명보다 18%가 늘었다.

어바인 교육구 총 2만4,000여명의 학생중 가정에서 이중언어를 사용하는 학생은 31%로 10년 전의 25%보다 6%포인트가 증가했다. 이로 인해 총 등록학생중 11% 이상이 영어 습득과 관련 도움을 받고 있다. 교육구 재학생이 사용하는 언어는 56개이다. 교육구 예산은 10년 전 9,150만달러에서 현재 1억4,000만달러로 증가했다.

올 어바인 교육구내 영어외 사용되는 상위 10대 언어와 학생 수를 보면 ▲맨드린 1,537명 ▲한국어 1,426명 ▲페르시아어(Farsi) 848명 ▲스패니시 743명 ▲일본어 670명 ▲베트남어 620명 ▲광둥어(Cantonese) 191명 ▲러시아어 172명 ▲아랍어 118명 ▲타이완어 110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