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침략역사 왜곡 교과서’ 일본규탄
▶ 17일 LA, 뉴욕등 10개 주요도시서
일본정부에 역사교과서 왜곡사태에 대한 사과와 시정을 촉구하는 미주 한인들의 항의시위가 LA와 뉴욕을 비롯한 전국 10여 개 주요 도시에서 동시에 펼쳐진다.
LA한인회는 11일 정오 긴급 단체장회의를 소집, 일본 정부의 중학교 역사교과서 왜곡사태에 대한 사과와 시정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서와 결의안을 채택하고 17일 오전 11시30분 다운타운의 일본 총영사관(350 S. Grand Ave.)앞에서 LA지역 50여개 한인단체와 중국, 필리핀 커뮤니티가 참여하는 범 동포 항의시위를 벌인 뒤 항의서한을 일본 총영사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한인회는 또 미주 한인회 총연합회를 비롯해 뉴욕, 애틀랜타, 샌프란시스코, 달라스 등 일본 공관이 있는 10여개 지역 한인회에서도 같은 날 시위를 벌이도록 했으며 5∼10명으로 실행위원회를 구성해 역사 교과서 왜곡사태가 원만한 해결점을 찾을 때까지 시위와 함께 일제품 불매운동 등 조직적인 캠페인을 전개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3·1여성동지회, 2차대전 피해배상청구 한인연합회, 민족학교 등 50여 단체가 참석했으며 성명서 내용과 시위계획 등을 미 정부와 유엔, 주류언론에 알리는 데도 힘쓰기로 했다.
하기환 한인회장은 이날 성명서에서 "우리의 주권을 빼앗아 오랜 기간 고통을 줬던 침략의 역사를 반성하기는커녕 교과서를 날조해 역사를 왜곡하려는 행위를 엄중히 경고한다"면서 "일본 정부는 이번 사태가 올바른 역사의식의 바탕 위에 원만히 매듭지어 지도록 성의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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