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타임스와 보스턴 글로브 등 유력지를 발행하는 뉴욕 타임스 그룹이 경제의 둔화 추세 속에 광고수입이 줄어들어 사업부서 전반에 걸쳐 감원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뉴욕 타임스의 대변인 캐서린 매시스는 이번 감원은 직원들이 스스로 퇴직을 결정하는 명예퇴직 성격을 원칙으로 하고 있지만 온라인 부문의 경우 강제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 타임스는 지난 1월 이미 온라인 부문인 뉴욕 타임스 디지털에서 17%를 감원했는데 이번에 추가로 얼마나 더 직원 수를 줄일 것인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번 감원은 2~3개월 내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뉴욕 타임스 그룹의 러셀 루이스 대표는 성명을 통해 악화되고 있는 광고시장 상황과 어두운 경제전망을 감안할 때 감원을 비롯한 비용절감 노력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 타임스는 최근 수익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신문 가두판매 및 가정배달 가격을 올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