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9년 134명 숨져 교통사고, 익사 최다
LA카운티내 18세 미만 청소년들의 자살과 사고로 인한 사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운티 산하 기관들의 연합체인 ‘어린이 학대 및 방치 카운슬’(ICAN)이 지난 99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LA카운티 내 한해 동안 총 27명의 청소년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데 이는 전년의 15명에 비해 두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또한 연령도 낮아져 15세 이하가 11명에 달했다.
또 같은 기간 사고로 인한 사망수도 증가해 99년 총 134명이 숨졌으며 이는 지난 10년간 가장 높은 수치이다. 99년 사망자 134명중 46명이 자동차와 관련된 사고를 당했는데 특히 보행중 자동차에 치여 목숨을 잃은 케이스가 24명에 달해 익사(24명)와 함께 청소년 사고사의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다.
한편 99년 카운티 내에서 발생한 아동학대는 총 14만6,583건으로 전년도의 15만7,062건에 비해 6.7% 줄었으며 어린이 피살은 44건이 발생, 전년도의 49건에 비해 다소 감소했다. 44건의 살해는 대부분 친부모, 유모, 가족에 의해 저질러졌으며 이중 6명은 태어나자마자 친모에 의해 피살돼 충격을 줬다. 이 기간 LAPD에 접수된 아동학대는 총 1,777건으로 이중 11명이 살해됐고 828명이 신체적 학대를 받았으며 460명이 성적 학대를 당했다.
디엔 틸튼 ICAN 국장은 "LA카운티에서 일주일에 한 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보호자에 의해 살해당하는 실정"이라며 "치안 관계자 및 사회복지기관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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