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땅콩’ 김미현(24)의 극적인 대역전 우승연출 기대가 무산됐다.
지난 14일 한인타운 인근 윌셔 컨트리 클럽에서 막을 내린 LPGA 오피스디포(총상금 80만달러)에서 전날 2라운까지 1오버파로 선두 팻 허스트에게 11타나 뒤져 우승이 이미 물건너간 것처럼 보였던 김미현이 대회 마지막날인 14일 뛰어난 집중력과 완벽한 샷으로 보기없이 버디 7개를 잡아내며 합계 6언더파를 기록, 동타를 기록한 애니카 소렌스탐과 연장전에 돌입했다. 그러나 김미현은 연장 첫홀인 18번홀(파3·155야드)에서 5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이 그린 뒤편 벙커에 빠지면서 파세이브에 실패, 파를 기록한 소렌스탐에게 우승컵을 넘겨주고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소렌스탐은 2라운드까지 선두 허스트에게 10타 뒤졌지만 막판 분전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LPGA 4개 대회 연속우승을 기록한 3번째 선수가 됐다.
2라운드까지 2위를 3타차로 따돌리며 선두를 지켜 우승을 눈앞에 뒀던 허스트는 3라운드 후반에서 6개의 보기를 기록하며 자멸, 결국 3위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에서 맏언니 펄 신은 1언더파 215타로 공동 10위를 차지, 올 시즌 첫 톱10에 진입했고 지난 대회 우승자인 박지은은 8오버파로 공동 58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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