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활절 새벽예배 남가주 11개 곳서 동시개최
"부활의 기쁨을 다 함께"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축하하는 21세기의 첫 부활절 새벽연합예배가 15일 새벽5시30분 LA를 비롯한 남가주 11개 장소에서 각 지역 교회협의회 주최로 동시에 개최됐다. 예년에 비해 다소 풀린 새벽날씨속에 각 지역 연합예배장소로 집결한 남가주 그리스도인들은 ‘할렐루야’를 찬양하며 한마음으로 부활의 신앙을 고백했다.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이정근목사) 주최로 동양선교교회에서 열린 LA지역 예배는 최근 부활절연합예배를 둘러싼 교계의 갈등이 노출돼 많은 기독교인들이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안정된 가운데 진행됐으며 예배 실황은 라디오서울(AM 1650)을 통해 중계됐다.
1천여명의 성도들이 참석한 이 예배에서 설교를 맡은 신성종목사(미주성산교회)는 ‘예수님의 부활사건’이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신앙과 생활이 일치되는 삶, 침묵하지 않는 증인된 삶, 자아는 죽고 그리스도가 사는 부활신앙을 전하는 삶을 살자"고 강조했다.
이날 예배는 남가주장로성가단 복사중창단의 찬양과 SAM선교회의 대표 박세록씨의 북방선교 간증이 있은 후 임동선목사의 축도로 1시간30분만에 성료됐다.
한편 올해 부활절은 개신교와 가톨릭, 정교회가 각각 사용하는 그레고리우스력과 율리우스력의 부활절이 모두 일치해 모처럼 전세계의 크리스천이 같은 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축하하는 지구촌 최대의 축제일이었다.
한국에서는 개신교계 45개 교단이 합동으로 장충체육관에서 ‘한국교회 부활절연합’를 개최하고, 천주교계는 명동대성당에서 부활대축일 특별미사를 가졌으며, 이날 오후 1시 한국기독교협의회와 천주교주교회의, 한국정교회, 루터교도가 한데 모여 신구교 합동으로 ‘그리스도인 일치를 위한 부활절 합동기도회’를 가졌다.
또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성베드로성당 광장에서 열린 부활미사에서 "세계는 더 나은 세상으로 변화될 수 있으며 중동과 아프리카, 발칸반도등 갈등이 있는 곳에도 평화가 올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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