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실시된 LA시장 예비선거에서 1·2위를 차지한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전 주 하원의장과 제임스 한 현 LA시 검사장이 이번주부터 6월5일 본선을 겨냥한 본격적인 캠페인에 돌입한다.
양 후보는 앞으로 남은 50일동안 자신을 뽑아준 지지층의 기반을 더욱 확고히 다지고 법이 허용하는 170만달러 한도내의 선거자금을 모으는 한편 이번 선거의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보수 성향 백인과 공화당 유권자의 지지를 확보하는데 총력을 다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양 후보는 특히 지난 10일 예비선거에서 타후보에 투표한 20만8,000명 유권자의 표를 얻기위해 이들 낙선후보들의 공식지지 의사를 확보하기위한 치열한 물밑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역적으로는 백인과 공화당 유권자의 상당수가 거주하는 샌퍼난도 밸리지역이 가장 치열한 격돌지로 부상하고 있다. 한 후보는 주말동안 헬 번슨 시의원, 밸리지역 독립을 이끌고 있는 리처드 클로즈와 버트 보크만 LA경찰위원등 지역 유명인사들의 지지를 확보하면서 밸리지역 공화당과 백인들의 지지도면에서 한발 앞서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비야라이고사 후보는 히스패닉계 하비어 베세라 연방하원의원과 여성인 캐슬린 코넬 주재무관에게 각각 5.9%와 4.8%의 표를 준 히스패닉과 여성계의 표를 상당수 흡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거전문가들은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 백인 유권자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21%에 달하는 득표율로 3위에 오른 공화당 소보로프 후보의 지지를 확보하는측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위치를 점유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관련 소보로프 후보와 소보로프 후보를 지지한 리처드 리오단 LA시장은 15일현재 지지의사를 보류한채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어 양 후보의 가슴을 졸이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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