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의 동쪽 해변에 상어 떼가 출몰, 지난주에만 7명의 해수욕객이 부상을 입었다.
피해자들은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부상을 입지는 않았으나 안전요원들은 해변을 찾는 수 천명의 피서객들에게 가급적 물 속에 들어가지 말아 줄 것을 당부했다.
해양학자들은 상어들이 무리를 지어 플로리다해안을 따라 북쪽으로 이동 중이기 때문에 먹이감을 조달하는 과정에서 피서객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이들의 이동기간이 끝날 때까지 바닷물 속에 들어가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플로리다 연안을 경유중인 상어는 평균 4~5피트의 몸집을 지니고 있으나 식인 백상어인 조스처럼 인간에게 무차별적인 공격을 가하지는 않는다. 다만 물속에서 움직이는 수영객의 손이나 발을 물고기로 잘못 알고 덤벼드는 사례가 심심치 않게 발생한다.
지난주 상어에게 물린 7명의 피해자들은 모두 올란도 인근 데이토나 비치의 남쪽에 위치한 뉴 스마이나 비치에서 서핑을 하거나 보더로 파도타기를 하다가 화를 당했다.
국제기구인 ‘샤크 어택파일’의 보고서에 따르면 상어를 자극할 만한 행동을 취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공격을 받은 사례가 지난 한해동안 전세계적으로 79건이 발생, 10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전체 공격행위가운데 34건이 플로리다에서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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