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판없이 방치 15년만에
▶ 21일 오픈하우스
일제치하 도산 선생을 중심으로 한 독립운동의 근거지였던 국민회관이 15년 만에 새 주인을 맞게 됐다.
2세 뿌리교육과 남북 문화교류 사업을 위해 1972년 설립된 한국문화회관(회장 이광덕)은 최근 국민회관을 소유하고 있는 나성 한인연합장로교회와 무상 임대계약을 맺고 21일 오전 11시 각계 인사들을 초청, 창립 29주년 기념식 및 오픈하우스 행사를 열기로 했다.
국민회관은 1986년까지 국민회 기관지였던 신한민보에 의해 명맥을 유지했으나, 이후 교회 내부문제가 심화되면서 한인사회의 관심 밖으로 밀려나 지난 15년 간 간판도 없이 방치돼 왔다.
이광덕 회장은 17일 "국민회관은 도산 선생을 비롯한 독립투사들의 애국·애족정신이 깃들여져 있는 우리의 정신적 보고"라며 "이들의 정신적 유산을 2세들에게 알리고 한인들 모두에게 민족적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는 커뮤니티 센터로 재건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문화회관은 앞으로 한 달에 1∼2회 정도 한국역사와 국악, 문화, 서예를 가르치는 무료 교양강좌를 열고 저소득층이나 이민초년생들을 위한 무료 법률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건물보수와 유물보존사업을 위해 연방주택도시개발국(HUD) 등에 그랜트를 신청할 계획이다.
한편 21일 열리는 기념식에서는 박영안씨의 국악연주와 함께 이민 100주년 기념사업회의 후원으로 초기이민 사진전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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