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터스틴 해병기지 재사용을 둘러싸고 오랫동안 갈등을 벌여온 터스틴시와 샌타애나 교육구가 드디어 법정에서 공방전을 벌이게 됐다. 히스패닉이 다수인 샌타애나 통합교육구와 랜초 샌티아고 커뮤니티 칼리지는 16일 터스틴시가 샌타애나 학생들의 민권을 침해했다며 LA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존 팔라시오 교육구 이사는 처음에는 터스틴이 샌타애나 학생들이 부지를 사용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하더니 이제는 학생들에게 해로운 오염된 땅을 주려고 한다며 터스틴시를 비난했다. 윌리엄 허스턴 터스틴 시매니저는 교육구의 인종차별 주장은 근거가 없는 것이라며 법정에서 싸울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샌타애나 교육구 그동안 폐쇄된 해병기지에 킨더가튼부터 칼리지가 함께 있는 독특한 시스템을 구상, 터스틴시에 100에이커를 요청했다. 터스틴시와 연방 교육부는 1994년 샌타애나의 요청을 수락했으나 터스틴이 그 후 번복, 사우스 오렌지 커뮤니티 칼리지에 그 부지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주전 터스틴시는 샌타애나 교육구에 22에이커, 랜초 샌티아고에 15에이커, 그리고 교육구에 2,000만달러 이상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교육구는 22에이커로는 초등과 중학교만 신축할 수 있다며 이 제의를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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