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로 스즈키(시애틀 매리너스)의 연속게임 안타행진이 ‘일단’ 끊겼다.

이치로는 19일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쳐 전날까지 이어온 23게임 연속안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치로는 그러나 20일 양키스전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새로운 안타퍼레이드의 첫 걸음을 내디뎠다.

일본 프로야구 7년 연속 타격왕 이치로는 매리너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올 시즌 초 15게임 연속안타 행렬이 끊긴 뒤 곧바로 안타사냥에 나서 23게임 연속 안타제조에 성공했었다.

한편 불뿜는 홈런포 재가동에 들어간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20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발을 작렬시켜 시즌 22개로 홈런더비 선두로 나섰다. 바로 전날 홈런 3개를 뽑아낸 본즈는 이날 2차례 홈런시위로 메이저리그 통산 23번째로 2게임 5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그의 커리어 통산 홈런은 516개로 13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