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의 각 해안의 오염상태가 일부 개선되기는 했지만 대부분의 해안 수질상태는 박테리아 수치등이 높아 공중목욕탕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안전한 것으로 보이는 말리부 해안이나 캐탈리나 해안의 오염도나 안전규정 준수 범주에서 낙제점을 받았다. 또 어린이와 가족들이 즐겨 찾아 ‘마더스 비치’, ‘키디 비치’, ‘베이비 비치’라는 별명이 붙은 해변의 대부분도 F학점을 받았다.
캘리포니아주 해변의 안전 및 오염도를 정기적으로 조사해 온 힐더 베이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조사한 결과를 2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겨울철 우기에는 북쪽으 리오 카리요 비치에서부터 맨남쪽에 위치한 레돈도 비치까지의 16개 비치중 맨해턴 비치등 4개를 제외한 해안 오염상태가 모두 F를 받았다.
맨해턴 비치는 건기와 우기 모두 A를 받았으며 허모사 비치와 베니스 비치는 건기에는 A, 우기에는 C로 평가됐다. 레돈도 비치는 건기와 우기에 각각 C와 D를 받았다.
샌타모니카 캐년의 해안 오염도는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은 여름철 건조기나 겨울철에도 모두 F를 받았다. 그러나 우기 수질상태에서 낙제점을 받은 해안중에서 리오 카브리요 비치, 윌 로저스 비치, 마더스 비치는 여름에는 그 상태가 양호해져서 각각 A로 평가됐다.
관계자들은 빗물용 하수도를 통해 자동차오일, 동물 배설물, 살충제, 유해 쓰레기등이 함께 바다로 대거 배출되는 것이 남가주 해안 수질을 오염시키는 주요인이라고 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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