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버나디노 카운티는 가족계획 클리닉에서 사후 피임약 ‘모닝애프터’를 나눠줄 수 없게 하는 내용으로 지난 봄 시작한 캠페인을 중단하기로 했다.
모닝애프터가 낙태약이라는 낙태반대 단체들의 항의에 따라 지난 봄 분배를 일시 중단했던 샌버나디노 카운티의 공공 클리닉에서는 이날 수퍼바이저 위원회가 3대2로 이같이 결정함에 따라 모닝애프터를 필요한 주민들에게 계속 분배할 수 있게 됐다.
수퍼바이저 위원회의 이같은 결정은 여권단체와 주정부 관계자들이 주와 연방정부의 지원금으로 운영되는 공공 클리닉은 주법과 연방법에 따라 사후 피임약을 ‘가족계획용’으로 제공해야 한다며 봇물비난을 퍼붓자 내려졌다.
샌버나디노와 오렌지카운티 가족계획협회의 존 던 회장은 모닝애프터 계속 분배결정이 내려지자 "샌버나디노카운티 여성들의 승리"라고 말하고 "원하지 않는 임신은 피해야 하고 낙태는 더욱이 줄어들어야 하는 것이 모닝애프터 분배의 목적"이라고 덧붙였다.
모닝애프터 분배 지지자들은 모닝애프터는 낙태약으로 제조된 RU-486과는 달리 수정란의 착상을 방지하여 임신을 예방하는 피임약일 뿐이라며 그를 낙태 개념으로 보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의학 관계자들에 따르면 모닝애프터는 올해 한해동안 원하지 않는 임신 170만여건을 방지하고 약 80만건의 낙태를 줄이게 하는 중요한 피임 도구로 이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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