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주택 연쇄 털이범 집중 수사
<세리토스>
LA카운티 셰리프는 세리토스 지역의 아시안 가정만을 대상으로 연쇄적으로 주택침입 강도 행각을 벌여온 무장 강도들을 찾는데 수사력을 집중시키기로 했다. 또 이 지역의 아시안 아메리칸들에게도 이같은 범행 빈발 추세를 주지시키고 주의를 당부했다.
셰리프에 따르면 아시안 가정 전문 강도범들은 지난 3월부터 연쇄적으로 여러 건의 강도행각을 벌여왔다.
용의자들은 주로 차고 문이 열려 있는 주택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으며 차고를 통해 집안에 침입한 후 거주자를 총기로 위협, 현금과 귀중품을 싹쓸이하는 수법을 써 왔다.
한편 세리토스 시의회는 아시안 가정 전문 강도범 체포에 도움이 되는 정보 제공자에 1만달러의 상금을 주기로 결정했다.
아내, 딸 죽여 바다에 수장 50대 체포
<토랜스>
아내와 4세난 딸을 살해한 후 그들의 사체를 묶어 LA 하버 바닷물에 수장한 혐의로 기소된 카주미 타가(51, 토랜스 거주)에게 26일 2건의 살인미수 혐의가 추가됐다.
카운티 검찰은 타가가 아내와 딸을 실제 살해하기 수개월 전에 이미 둘을 죽이려다 미수에 그친 사실이 드러났다며 기존의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에 다시 2건의 살인미수 혐의를 추가해서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그는 지난 해 6월1일부터 30일까지 한달 사이에 이들을 죽이려다 실패했다.
타가의 아내 유리코와 딸 미셀의 부패된 사체는 지난해 9월 샌피드로 항구에서 물밑작업을 하던 잠수부에 의해 우연히 발견되었다.
이들의 사체는 함께 묶인 채 무거운 추가 달려 있는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의 집중수사 끝에 타가는 10월2일 체포되어 현재 보석금 없이 수감되어 있다. 한편 타가는 새로운 살인미수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입주자 살해 아파트 주인 40년형
분쟁 끝에 입주자를 총으로 쏴서 살해한 혐의로 재판을 받았던 알번 알잭 애담스(50, 랭커스터 거주)에게 26일 징역 40년형이 선고됐다.
LA 수피리어 법원의 트리시아 앤 비지로우 판사는 이날 애담스 변호사측의 요청한 2급 살인혐의를 과실치사로 낮춰주거나 혹은 다시 재판할 수 있게 해달라는 청원을 기각하고 이같이 선고했다.
애담스 케이스를 다루기 위해 구성됐던 두 번째 재판 배심원단은 애담스가 그의 아파트에 세 들었던 유진 뉴번을 살해한 행위는 2급 살인이라며 그의 유죄를 평결했다. 첫 번째 재판이 배심원들의 평결불일치로 재판무효가 되자 판사는 재심을 명했으며 이번 재심에서 그의 유죄가 확정된 것.
애담스의 변호사는 애담스가 총을 쏜 것은 자신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정당방위였으며 테넌트를 살해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변호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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