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일 출범하는 차기(25대) 시카고 한인회는 종전까지 별도로 일반 구좌에 보관돼 온 장학금과 청소년 문화회관 건립비 등의 한인회 기금을 CD(양도성 예금증서)에 보관된 통합된 기금으로 인계받게 됐다.
석균쇠 차기 한인회장을 비롯한 25대 인수팀은 28일 오전 한인회관에서 24대 한인회 인계팀과의 회합을 갖고 인수인계 사항을 합의했다. 이날 발표된 바에 따르면 25대 한인회장단은 적자를 인수받았던 24대와는 달리 흑자를 인수받을 것으로 전망됐고 흑자분은 청소년 문화회관 건립비로 적립될 예정이다.
박균희 한인회장은 “타지역 한인회와는 달리 시카고 한인회는 장학금을 전용해 사용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이를 활용하지 못해 10년전 원금과 현 보관액이 거의 같다”고 전하고 “이와 관련 이사회, 전직 회장들과 논의한 결과, 종전의 장학금, 문화회관 건립비, 당대 한인회의 흑자분을 모두 CD에 넣어 문화회관 건립비로 보관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석균쇠 차기 한인회장은 24대 인계반에 재정 사항을 비롯, 사무용품 등 전반적인 인수인계 사항을 문서화해 인계해 준데 대한 감사의 뜻을 표하고 “최선을 다해 25대 한인회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24, 25대가 교환한 인수인계 동의서는 ▲전대로부터 이월된 장학금 34,386달러31센트와 문화회관 건립비 22,794달러34센트는 문화회관 건립비로 통합, CD에 넣어 인계한다 ▲24대 한인회 일반계좌의 잔고는 24대 임기 지출이 완료되면 감사를 거쳐 24대 한인회 청소년 문화회관 건립기금으로 적립한다 ▲25대 한인회는 화재 보험 등 비영리단체 법인으로 세금 보고 및 법인 등록을 반드시 마친다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25대 인수팀은 시카고 일원 한인들이 회관건립을 위해 조성한 청소년 문화회관 건립 기금과 시카고 불스 난동때 재일 동포가 보내 온 장학금 등은 기금 성격이 다르므로 별도로 보관돼야 한다고 이의를 제기됐으나 박균희 한인회장을 비롯한 24대 인계팀의 이사회 및 전직 회장들의 중지를 모은 결정에 따르기로 했다.
25대 인수반으로 이날 차상구, 지원종, 박동수씨, 24대 한인회에서는 박균희 한인회장 이외에 신영균, 신화준씨 등이 인계반으로 참석, 인수인계 사항을 심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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