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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백스에 참패... 조선두 추격, 와일드카드도 막막
포스트시즌 운명이 걸린 조 선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4연전에 들어간 LA 다저스가 21일 벌어진 시리즈 2차전에서 10대0으로 참패, D백스에 다시 4게임차로 밀려났다.
다저스테디엄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다저스(79승69패)는 선발로 나선 테리 멀할랜드가 3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4회초 1루수 에릭 캐로스의 결정적 실책으로 비롯된 주자 만루상황에서 맷 윌리엄스에 그랜드슬램을 허용한 것이 치명타가 돼 단숨에 승부가 기울었고 이후 제대로 반격 한번 해보지 못한 채 주저앉았다. 전날 연장 13회까지 가는 대접전 끝에 숀 그린의 끝내기 홈런으로 기선을 잡는 극적인 승리를 따냈던 다저스는 이로써 시리즈 전적 1승1패를 이뤘으나 남은 2경기에서 D백스의 수퍼에이스 랜디 잔슨(19승6패)과 커트 쉴링(20승6패)을 잇달아 만나게 돼 상황은 더욱 어두워졌다. 이미 와일드카드쪽은 디비전 우승보다 더 기대하기가 어려운 상황으로 무조건 조 우승에 매달려야 하나 조 우승의 희망을 유지하기 위해선 주말 잔슨과 쉴링을 잇달아 꺾어야 한다는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과제를 만난 것. 다저스는 22일 3차전(오후 1시- 채널 11)에서 에이스 케빈 브라운을 투입, 잔슨의 D백스와 한판승부를 벌이게 되나 브라운이 팔꿈치 부상으로 100%가 아닌 상태에서 마운드에 오르게 돼 역시 전망은 밝지 못하다.
시즌이 걸린 중요한 일전이었으나 다저스는 전날 1차전의 극적인 승리로 얻은 모멘텀을 전혀 살리지 못하고 무기력한 플레이로 일관, 팬들을 실망시켰다. 타선은 D백스 선발 미겔 바티스타를 상대로 7회까지 산발 4안타로 눌렸고 투수진은 일거에 무너졌다. 비상 제5선발로 나선 노장 멀할랜드는 3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4회 캐로스의 실책이후 급속히 흔들리며 결국 윌리엄스에 만루홈런의 치명타를 맞고 침몰했다. 다저스는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84승64패)에 5게임차로 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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