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와이는 안전지역’ 파격적 패키지 제공등
하와이관광업계가 9.11테러 사태 충격에서 벗어나기 위해 발빠른 대책마련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말경에는 구체적인 방안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9월11일 미국 심장부를 강타한 항공기를 이용한 테러침공은 곧바로 하와이 주요 산업인 관광업계에 치명적인 타격을 미치고 있는데 주정부와 주의회, 관광업계 종사자들은 이같은 타격에서 벗어나기 위한 자구책 마련으로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하와이 관광청과 주내 특급호텔 관계자들은 지난주부터 긴급 모임을 갖고 나름대로 자구책 방안을 모색하고 있고 이 가운데 일부 방안들은 실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관광업계 자구책 실현을 위해서는 2천억달러 상당의 주정부 차원의 긴급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하와이 관광업계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자구책에는 파격적인 가격의 패키지 상품 판매안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외에도 주전역에서 새로운 이벤트를 기획, 실시함은 물론 ‘알로하패스’를 만들어 하와이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와이키키 수족관이나 호놀룰루동물원, 비숍박물관등을 무료 입장하게 하는 방안, ‘하와이언달러’를 개발해 샵이나 레스토랑등에서 관광객 특별할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등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업계 일각에서는 11일 테러침공이후 잔뜩 얼어붙은 하와이 관광업계에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업계 활성화를 기대할 수있는 긍정적인 현상들이 감지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번 기회를 계기로 하와이 관광의 새로운 이미지가 마련될 것이란 기대도 대두되고 있다.
그러나 항공산업 의존도가 큰 하와이 관광업계는 항공승객 감소로 인한 항공노선 감편등의 위험부담을 무시할 수없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유나이티드항공사 한 관계자는 "유나이티드항공사도 11일이후 승객감소로 하와이취항 노선 일부를 감편했다"며 "현재 하와이노선 승객 탑승률은 60-70%로 11일 테러사태이전 90-95% 달하던 탑승률에 비해서는 감소했지만 그다지 비관적인 상황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러나 앞으로 관광객들의 하와이에 대한 관심이 멀어질 경우 발생할지 모를 변수에 대해 아울러 우려를 표했다.
<신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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