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150주년(세스퀴센테니얼)을 기념하는 전시회와 연주회 등 갖가지 행사가 29일부터 연말까지 시애틀 일원에서 열린다.
이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역사-산업 박물관(MOHAI)에서 열리는‘메트로폴리스 150’전시회로 지난 150년간 시애틀 및 킹 카운티가 울창한 숲에서 현대 도시로 탈바꿈한 과정을 희귀 사진 등 각종 자료를 통해 보여준다.
전시회 개막식은 29일 오전 10시 UW 인근 몬트레이크에 있는 MOHAI에서 열린다. 개장 시간은 아침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입장료는 성인 5.50달러, 55세 이상 노인 및 6~12세 어린이 3달러, 2~5세 어린이 1달러이나 10월 첫째, 둘째 넷째 일요일은 무료다. 박물관 측은 11월과 12월에도 특정일을 지정, 무료 또는 할인입장 혜택을 줄 예정이다.
11월 4일 오후 7시 베나로야홀에서 열리는 기념 연주회에서는 윌리엄 하울 리가 작곡한 합창곡‘시애틀’이 시애틀 코럴 합창단에 의해 초연된다.
그밖에 최초 백인 정착자들의 시애틀 상륙을 재현하는 행사가 11월 13일 오후 2시 알카이 비치에서 열리며 이어서 인근에 있는 시애틀 탄생지(로그 하우스) 박물관에서 오픈 하우스 파티가 열린다.
시애틀의 도시역사는 24명의 백인 개척자들이 현재의 알카이 포인트에 상륙한 1851년 11월 13일을 기점으로 한다. 아더 데니가 인솔한 이들 백인은 토착민인 두와미시 인디언 부족의 환영을 받았고 추장인 시앨스의 이름을 따 지명을 시애틀로 정했다.
이에 앞서 1848년 연방의회는 현재의 워싱턴·오리건·아이다호 등이 포함된 서북미 지역을‘오리건 영토’로 선포했으며 1850년엔 이 곳에 정착한 백인 개척자들에 부부 각각 320 에이커 씩 토지를 무상 분양, 동부지역 백인들의 서부 이주를 유도했다.
시애틀 시에 이어 내년엔 킹 카운티가 창설 150주년을 맞으며 2003년엔 연방의회가‘워싱턴 영토’를 선포한지 150주년을 맞게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