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러프로 겹치기 출연…할일 너무 많이 미룬것 와전
"절대 아니에요. 단지 앞으로 4~5년간은 남자 보기를 돌 같이 하려고요."
탤런트 박소현(30)이 ‘독신 선언’을 했냐는 질문에 발끈했다.
아직은 할 일이 너무 많아 결혼을 4~5년 후로 미룬 것 뿐이라고 한다. 한 인터뷰에서 “결혼은 아직 생각 없다”는 말을 했는데 ‘독신주의자’라는 파격적인 단어로 와전됐다고 투덜댄다.
당장 결혼생각이 없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 여러 프로그램에 겹치기 출연해 육체적으로 힘들어 자기 몸 하나나 잘 추스르자는 생각이다. 또 이미 시집간 친구들의 결혼 만류 공세도 작용했다. 마땅히 ‘이사람이다’ 하는 상대가 있는 것도 아니다.
“친구들이 그래요. 지금은 아침에 엄마가 타주는 꿀물 먹고 나오지만 결혼한 다음날부터는 네가 남편 꿀물 타줘야 한다” 고. 단적인 예지만 박소현에겐 아직 그럴 여유조차 없다.
4년간 진행한 SBS TV <호기심 천국>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와 2년간 매일 진행한 라디오 SBS FM (107.7 Mhz) <박소현의 러브 게임> SBS TV 일일극 <이 부부가 사는 법>까지.
밤샘 촬영 후 아침에 들어가 2시간 눈 붙이고, 끼니도 차에서 때우다 보니 “내 코가 석자”라는 표현이 딱 맞는 상황이다.
그래도 꿈꾸는 이상형은 있다. 남자답고 역동적인 느낌의 부르스 윌리스. 머리가 벗겨져도 귀엽다고 한다. 독실한 크리스천으로 신앙생활과 취미생활을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이면 금상첨화다.
”여자끼리 모여 카페에서 수다 떠는 것보다 여러 명이서 볼링, 골프, 수상스키, 스키 등 노는 걸 더 즐겨요. 제 일을 이해해주는 사람이면 더 좋겠죠?”
박소현은 8일 첫 방송 한 <이 부부가 사는 법>에서도 남자 알기를 우습게 아는 천방지축 27살 아가씨로 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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