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베를린 영화제의 작품상과 여우주연상(켈리 독스)을 받은 남녀관계의 근원을 묻는 치열한 드라마다. 프랑스 감독 파트리스 셰로(’마고 여왕’)의 첫 영어작품으로 영국 작가 하니프 쿠레이쉬의 단편 ‘밤의 불빛’과 소설 ‘정교’가 원작.
시작하자마자 발가벗은 두 남녀가 짐승처럼 격렬하게 정사를 벌이는 이 영화는 요즘 세상의 커플을 구성하는 것은 무엇이며 서로 모르는 사람끼리 어떻게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가를 이야기하려 하고 있다.
별 이유 없이 두 아이와 아내를 떠난 런던의 바텐더 제이(마크 라일란스)와 클레어(케리 폭스)는 매주 수요일마다 제이의 허름한 아파트 지하실 맨바닥에서 전투하는 듯한 섹스를 갖는다. 최소한의 대화만 나누는 둘은 만나자마자 옷을 벗고 헉헉대며 섹스를 한 뒤 말없이 헤어진다.
대화와 사랑의 능력을 잃어버린 제이와 그가 배경을 전혀 모르는 클레어의 절망적이다시피 한 섹스로 맺어진 관계는 제이가 클레어를 사랑하게 되면서 큰 진동을 맞게 된다. 제이는 클레어를 미행, 그녀가 아마추어 연극인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또 클레어의 택시기사인 남편(티모시 스팔)과도 사귀게 된다. 그러나 클레어는 자신의 익명성이 무너진 것을 발견하고 통곡하며 제이를 떠난다.
남녀관계의 불안정한 마지노선에 관한 작품으로 성기노출 및 오럴섹스 등 실제 행위와 같은 섹스 신이 많아 절대 성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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