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사태에도 불구하고 항공업계의 미래는 밝다."
비행기조종사 양성학교인 롱비치 ‘레인보우 비행학교’ 부사장 조나단 박(31)씨는 "워싱턴·뉴욕 테러이후 항공여행 기피증이 현저하게 나타나고 있지만 여전히 항공기처럼 안전한 교통수단은 없다"며 "항공업계 불황에도 불구하고 조종사 지망생은 줄지 않았다"고 전했다.
본국이 IMF경제위기에 직면한 1997년 도미, 레인보우 비행학교에서 조종사 면허를 취득하고 조종교관을 거쳐 부사장 자리에 오른 박씨는 "테러와 안전사고 등 잇따른 항공기 참사를 지켜보면서 조종사 지망자들에게 뭐라 설명해야 할지 막막할 때도 있었다"며 "비행기 조종사의 꿈을 오랫동안 간직해 온 조종사 지망자들이 꾸준히 비행학교의 문을 두드리고 있는 것은 조종사라는 직업과 항공업계의 비전이 여전히 밝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씨는 또 "최근에는 통근과 단거리 여행, 취미활동을 위해 경비행기 조종기술을 익히려는 수요가 늘어나는가 하면 프로펠러 비행기를 원하는 복고파까지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씨는 테러사건 발생 전 매달 셋째 주 토요일마다 열렸다 중단됐던 롱비치 항공대 세미나를 내년 초부터 재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세미나는 앰블리-리들 항공대학, 롱비치 에어포트, 레인보우 비행학교 등 3개 기관 공동 주최로 열린다. 문의는 (714)606-1059 또는 이메일 주소 contactpilotpark@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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