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11테러여파 정부지원 외에는 기댈곳 없어
9.11 테러여파로 인한 하와이의 경기 침체가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소규모 자영업자들의 시름이 더욱 깊어가고 있다.
전국적으로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직장에 다니다가 실직한 사람들은 실직자 수당이나 의료보험 연장 혜택이라도 받을수 있지만 소규모 자영업을 운영하고 있는 업주들은 비즈니스의 침체를 하소연할 곳이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소규모 자영업자들은 와이키키지역에 주로 집중되어 있지만 타지역에도 마찬가지로 산재해 있는데 종업원의 근무시간을 단축하거나 상가 임대주에 렌트비 인하 요구정도에 머물고 있는 수준이다.
9.11 테러 이전에만 해도 하루 매상이 1천달러는 쉽게 웃돌던 소규모 업소들중에는 9.11 테러이후 매상이 절반 이하로 떨어진 곳이 상당수에 달하며 일부 업소는 2백달러에도 못미치는 곳도 있는 곳으로 알려져 소규모 자영업자들끼리 동병상련의 심정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한인업주들중 상당수가 소규모 자영업에 종사하고 있기 때문에 타운상권에 미치는 여파는 깊다.
와이키키에서 로고샵을 운영하고 있는 L모씨(45)는 "요즘에는 그저 버티고 있다는 표현이 적당할 것"이라면서 "주정부에서도 이렇다 할 지원책이 나오지 않아 더욱 난감하다"고 말했다.
카에타노 주지사는 지난 2일 경제회생 비상대권 법안에 서명하면서 실직자들에 대해서는 추가 지원혜택조항까지 발표했으나 소규모 자영업자들의 지원책에 대해서는 아직 이렇다할 구체적인 언급이 없어 ‘상대적으로 소홀한 것 아니냐’는 것이 소규모 자영업자들의 일반적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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