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서 한국참전용사비 들러 헌화식 가지고 30만달러 전달
한국재계대표들이 한국전참전용사들에 감사하고 한·미양국의 돈독한 우정을 재확인하는 자리를 워싱턴에서 가졌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 회장 김각중) 대표단은 14일 오전 DC 한국전 참전용사비앞에서 참전용사들의 헌신과 희생을 기리는 화환증정식을 갖는 한편 9.11 펜타곤 테러 참사의 희생자들과 유가족을 위한 기금 30만 달러를 美 해군-해병대구제회와 육군비상구제회에 전달했다.
손병두 전경련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50년전 우리가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싸울 때 미 참전용사들이 우리와 함께 한 것처럼 우리는 자랑스럽게 테러와의 전쟁에 동참하며 반세기전의 우정의 선물로 기금을 전달한다"고 말했다.
이에 잔 머레이 워싱턴한국참전용사회장은“50년전 우리는 한국인들의 자유를 위해 영광된 의무를 수행했고 이제 우리들이 보존하려고 했던 자유와 민주주의가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제로미 L. 잔슨 해군-해병대 구제 회장(예비역 제독)과 나타니엘 R. 탐슨 Jr. 육군비상구제 사무국장(예비역 중장)은 손 부회장으로부터 각각 15만 달러의 기금을 전달받고“이 기금은 펜타곤 테러 참사로 인해 피해를 입은 유가족들과 희생자 자녀들의 교육비로 지급될 것"이라며 한국민과 기업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한인으로는 손 부회장, 류진 (주) 풍산회장, 박병재 현대·기아 자동차 부회장, 김승정 SK글로벌 부회장, 이만수 삼성아메리카 사장 등 전경련 대표단과 이현주 총영사외 임호균 전경련 뉴욕사무소장, 이대창 현대자동차 워싱턴사무소장, 최형태 (주) 풍산 차장이 참석했다.
전경련은 9.11테러 참사로 인한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을 돕기 위한 취지에서 1백만 달러의 전경련성금을 모아 뉴욕과 워싱턴지역에 각각 50만 달러씩 전달했다. 50만달러는 쌍둥이빌딩기금이라는 이름으로 13일 오후 루돌프 줄리아니 뉴욕시장에게,
30만달러는 14일 오전 펜타곤 테러 유가족들을 위한 기금단체에, 8만달러는 펜타곤 테러로 인해 피해를 본 자녀들의 교육지원비용으로 알렉산드리아 소재 캠패그나 센터에, 그리고 12만달러는 워싱턴지역의 피해복구를 위한 기금으로 내셔널캐피털펀드에 전달됐다.
전경련은 민간종합경제단체로서 회원은 제조업, 무역, 금융, 건설 등 전국적인 업종별 단체 65개와 대기업 380 여개사로 구성돼 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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