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사지연, 예산 50% 증가 등 악재 겹쳐
버지니아주 덜레스 공항 지역으로의 전철구간 확장 계획이 공사 지연과 비용 증가로 난관에 봉착했다.
버지니아주 교통위원회에 따르면 예상과 달리 공사가 지연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공시비용도 원안보다 50%가 증가한 33억 달러로 엄청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정부의 지원금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온 프랭크 울드 하원의원(공화)은 "한마디로 충격적"이라며 예상치 못한 공사비용의 엄청난 증가가 연방정부 지원금 확보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을 우려했다.
공사비용이 원안보다 50%나 늘어난 이유는 초기 계획 단계에서 물가상승률과 디자인 변경을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
버지니아주 교통위원회 북버지니아지역 담당 책임자인 케니스 클링씨는 "아직도 확실한 예산안을 추산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최종 디자인이 확정되어야 정확한 예산 산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버지니아주를 비롯한 훼어팩스 및 라우든 카운티 정부, 그리고 워싱턴 메트로폴리탄 공항 관리위원회 등 덜레스지역 전철 노선 확장과 직결된 지방정부 관계자들은 다음달 말까지 구체적인 예산안을 마련하기 위해 최종 조율에 나섰다.
한편, 엄청난 건설비용 증가 외에도 환경보고서 제출이 예정보다 4개월이나 늦어지는 등 공사도 계획보다 지연되고 있어 어려움을 더하고 있다.
북버지니아지역의 고질적인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관련 당국은 전철의 오렌지라인 노선을 훨스처치 지역에서 덜레스공항까지 확장하는 공사를 2010년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을 확정,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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