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1월 미주 한인이민 100주년을 앞두고 기념사업을 벌이고 있는 전국 주요도시 대표들이 이 달말 LA에서 처음 모여 전국기구 창설과 공동사업 추진 문제를 논의한다.
이민 100주년 LA기념사업회(실행위원장 서동성)는 오는 27일∼28일 윌셔래디슨플라자호텔에서 LA를 포함, 전국 8개 기념사업회 20여명의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전국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동성 실행위원장은 "지난 1년여 동안 각 지역 기념사업회 별로 추진돼 오던 일들을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전국위원회를 창설할 계획"이라며 "미주 총련을 비롯한 각 지역 한인단체들과 한인학자들도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국대회에는 LA외에도 하와이, 뉴욕,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애틀란타, 필라델피아, 워싱턴DC에서 대표단이 참석, 각 지역 간 공동사업추진과 기금확보 문제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하고 도산 안창호 선생 등 애국선열들의 독립운동 산실이었던 구 국민회관과 흥사단 단소로 쓰였던 동지회관 등을 방문하게 된다.
LA기념사업회는 전국위원회 조직을 추진하는 것과 동시에 100주년 기념사업 안내 팸플릿과 기념 엽서집을 제작, 배포하고 있으며 내년 4월 출간을 목표로 한 4·29폭동백서와 초기 이민 자료들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인터넷 웹사이트 제작사업 등도 곧 구체화시킬 예정이다.
서 위원장은 "지난해 구상했던 100인 위원회의 구성이 완료되고 한국정부가 기금출연 등에 적극 협조해 준다면 기념사업회가 계획 중인 10여개 사업이 힘을 받게 된다"며 "이민 100주년 기념일까지 주요 사료집 발간과 이민사 박물관 건립계획이 실현되면 1.5와 2세들에게 이민역사와 뿌리의식을 심어주는 역사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LA기념사업회는 이민 100주년을 앞두고 기금모금 행사(2002년 2월), 기념음악제(2002년 10월), 학술세미나(2002년 9월), 연극공연(2002년 11월) 등을 준비하고 있으며 각급 정부기관이 2003년 1월13일을 한인 이민 100주년 기념일로 선포하도록 로비활동도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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