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을 이틀 앞두고 굶주린 불우이웃에게 터키를 대접하는 ‘제9회 노숙자와 저소득층을 위한 만찬’이 20일 정오 오클랜드의 스카티시 라이트센터에서 열렸다.
오클랜드 시장실의 커뮤니티개발국과 노숙자 만찬준비위원회(위원장 이종혁) 등이 함께 마련한 이날 행사에는 50여명의 한인을 비롯한 15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나와 2,200여명의 불우이웃에게 점심식사를 제공했다.
이종혁 준비위원장은 "오늘 행사는 인종의 장벽을 넘어서 어려운 이웃에게 형제애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며 "한인들이 지역사회 활동에 동참한 것은 뜻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행사장에는 상항지역한인회와 이스트베이한인상공회의소(회장 박우서), 이스트베이교역자연합회, 한화연의회 등의 회원들이 나와 음식을 서빙했다.
또한 이스트베이자선합창단(대표 김종대) 단원들이 나와 한국민요를 비롯한 노래로 참석자들을 위로했다. 라틴밴드와 재즈밴드가 음악을 연주하며 이날은 인종과 종교를 넘어서 사랑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였다.
준비위측은 이날 2만5천달러의 예산으로 2,300명분의 식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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