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전국대학태권도 선수권대회에서 ‘3연속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운 UC 버클리 태권도팀의 보고회를 겸한 평가모임이 19일 저녁 오클랜드 삼원회관에서 열렸다.
팀 헤드코치로 선수단을 인솔했던 윤준철 교수는 지난 10월 26일부터 27일까지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렸던 이번 대회에서 UC 버클리대학팀은 금메달 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2개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고 보고했다.
이번 대회에는 미전국의 153개 대학에서 400여명의 선수가 참가, 열전을 벌였다. 준우승은 텍사스 A&M, 3위는 아이오와주립대학이 차지했다.
UC 버클리는 이로써 대회 3연패와 함께 전국대회 26년 역사상 총 21회를 우승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평가회에서 민경호 UC 버클리 마샬아츠프로그램 디렉터는 "단결된 팀웍으로 전국대회 우승에 이어 내년 6월의 세계대학태권도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달라"고 말했다.
팀 매니저를 맡은 케빈 양군은 "버클리팀이 향상된 기량과 팀웍으로 치열한 경쟁에서 승리를 거두었다"면서 "푸에르토리코에서 열리는 내년 대회에서도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참가선수중 주장인 제이슨 한군은 "이번대회에서 승리보다 배움의 과정으로서 소중한 경험을 쌓았다"고 말했다.
이날 평가회에는 UC 버클리 마샬아츠 프로그램의 어윤용 교수와 황성배 아시아나은행 이사장, 김미자 영빈관 대표, 강선홍 비전USA 대표 등 버클리 태권도팀을 후원해온 인사들이 다수 참석했다.
이번 대회에 대해 윤준철 교수는 "대학팀들의 실력이 평준화되고 특히 사관학교의 실력이 향상돼 챔피언 타이틀을 지키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그러나 "더욱 열심히 노력해 전통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3위 이내에 입상한 선수들은 내년 4월 캔사스시티에서 열리는 미 대학대표 선발전 출전자격을 획득했다. 선발전에서 뽑힌 선수들은 내년 6월 UC 버클리가 주최하는 ‘제7회 세계대학태권도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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