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지 지역주민 여론조사, 총기판매 금지해야
▶ 보수화 성향 점차 강해져 주목
볼티모어지역 주민들은 치안문제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보수화 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볼티모어 선지가 최근 실시한 연례여론조사에 따르면 볼티모어 지역과 워싱턴 지역 주민들은 주요 현안에 대한 견해차가 뚜렷했다.
주지사와 주의회가 최우선적으로 다루어야할 사안으로 볼티모어는 범죄(21%)를 든 반면 워싱턴은 교육(25%)을 꼽았다. 볼티모어는 교육을 택한 응답자가 18%였고, 범죄를 택한 워싱턴 응답자는 8%이다.
하지만 메릴랜드에서 권총 판매를 금지하는데 대해 볼티모어에서는 찬성 50%(반대 46%)였으나 워싱턴은 58%로(반대 38%) 볼티모어보다 높았다. 이 수치는 전국평균보다 15-20%가 높은 것이다.
교통혼잡에 대해서는 볼티모어는 45%가 주요문제라고 답한데 비해 워싱턴은 71%가 답변, 워싱턴지역의 교통문제가 훨씬 심각함을 나타냈다.
주내 슬랏머신업소를 허용하도록 주헌법을 고치는 데 대해서는 볼티모어는 59%가 찬성(반대 37%), 워싱턴(찬성 51%, 반대41%)보다 호의적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메릴랜드는 볼티모어 주변지역을 중심으로 보수화되어가는 반면 워싱턴지역은 여전히 진보적 입장을 보였다.
볼티모어지역은 올해로 예정된 주소득세 감면 연기와 패리스 글렌데닝 주지사에 대해서도 워싱턴지역에 비해 지지도가 낮았다.
이 조사는 주전역의 유권자 8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4일 사이에 실시한 것으로 오차범위는 3.5%이다.
이밖에 미보험가입자에게 의료보험을 제공하는데 대해서는 응답자의 51%가 찬성했으나 작년보다 7%가 감소하고 반대는 39%로 6%가 늘었다.
또 환경보호정책에 대해서도 60%가 강력하게 수행해야한다고 응답, 작년보다 8%가 줄어든 반면 환경이 파괴되더라도 경제개발을 해야한다는 입장은 21%로 5%가 증가했다.
글렌데닝 주지사는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메릴랜드는 수십년동안 매우 진보적인 주였다"면서 "일부 수치의 변화는 있지만 이 사실은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워싱턴지역 인구성장이 볼티모어지역에 비해 빨라 정치적 영향력이 워싱턴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주의회에 상정된 선거구조정안에 따르면 2개의 상원의석이 볼티모어지역에서 워싱턴지역으로 옮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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