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첨단 감시 카메라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1월 다운타운 한인 원단업소에 침입, 80여만 달러 상당의 원사와 현금 6,000여달러를 털어 달아난 라틴계 무장 떼강도도 이 시스템이 잡아냈다.
지난해 한국서 개발된 이 첨단 보안시스템은 ‘DVRS’(Digital Video Recording System). 영락교회와 로랜드, 주점 동양극장등의 야간 방범도 맡고 있다. 이 시스템을 보급하고 있는 ‘벨 컴 컴퓨터’ 윌리엄 한 대표는 디지털 화상저장방식이어서 테잎을 사용한 기존의 아날로그 방식과는 달리 테잎을 갈아 끼울 필요가 없고, 화질이 선명하며, 강도가 테잎을 고의로 빼 갈 염려도 없는 것이 장점이라고 한다.
무엇보다 셋업 디스크를 소지해 인터넷에 접속하면 어디서든 현장 모니터링이 가능하기 때문에 각기 다른 지역에 사업체를 여럿 갖고 있거나 출장을 가더라도 현장 동화상을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벨 컴’은 지난해 10월 텍사스에서 열린 ‘서베일런스’(Surveillance·감시장치)쇼에 이 DVRS를 출품, 주류 기업들로부터 각별히 주목받았다고 한다. 한씨는 "DVRS에서 가장 혁신적인 점은 선명한 칼라 화상으로 원격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는 것"이라며 "진일보한 한국의 기술을 미주에서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수현 기자> soo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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