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선수[로이터]
특급 도우미로 변신한 손흥민(34·LAFC)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전반기 최우수 선수(MVP) 후보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축구 전문 '골닷컴'은 5일 월드컵 휴식기를 앞두고 MLS MVP 판도를 점검하며 주요 후보들을 선정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이름은 7위에 오른 손흥민이다. 매체는 먼저 손흥민의 득점 부재를 언급했다. "손흥민은 커리어 최고의 득점 시즌을 보내고 있지 않다. 한 시즌 20골은 거뜬히 넣을 선수가 아직 골 맛을 보지 못한 사실은 엄청난 충격"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단순한 득점 기록만으로 그를 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매체는 "손흥민을 득점으로만 한정하는 것은 그의 플레이와 LAFC 팀 전체를 오해하는 것"이라며 "그는 685분 동안 7도움을 기록 중이다. 과거보다 깊은 위치에서 뛰며 평균 슈팅과 득점 기회가 줄었을 뿐, 결국 득점포는 터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손흥민이 마크 도스 산토스 신임 감독 체제에서 공격의 핵심 플레이메이커로 완벽히 활용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같은 선수지만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진화했고, 그 덕분에 LAFC는 서부 콘퍼런스 3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며 "그가 리오넬 메시의 가장 명백한 경쟁자는 아닐지라도, MVP 후보군에 거론될 자격은 충분하다"고 호평했다.
올 시즌 손흥민은 공식전 2골 15도움을 기록 중이다. 도움은 압도적이지만 득점이 줄면서 일각에선 '에이징 커브'를 의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하지만 손흥민은 실력으로 우려를 잠재웠다. 3월 A매치 2연전 후 리그에 복귀하자마자 올랜도전에서 무려 4개의 도움을 쓸어 담으며 클래스를 증명했다. 현재 경기당 1개 이상의 공격포인트를 생산하며 자신을 향한 우려를 완전히 지워내고 있다.
손흥민의 토트넘 시절 동료였던 티모 베르너(산호세)는 3위에 올랐다. 베르너는 초반 적은 출전 시간에도 불구하고 7경기에서 9개의 공격포인트를 쓸어 담았다. 매체는 "유럽 시절 조명받지 못했던 베르너의 플레이메이킹 능력이 지금 빛을 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전체 1위는 단연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차지였다. 10경기 9개의 공격포인트로 예년 대비 압도적인 스탯은 아니다. 하지만 매체는 "메시가 MLS에 있는 한 그가 단연 최고의 선수"라며 사실상 3연속 MVP 수상을 기정사실화했다.
이 밖에 하니 무크타르(내슈빌)가 2위에 올랐고, 페타르 무사(FC 댈러스), 샘 서리지(내슈빌), 니코 페르난데스(NYCFC)가 각각 4~6위에 자리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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