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이 계속 오르자 이에 반비례해 캘리포니아 주민들의 주택구입 능력은 떨어지고 있다. 캘리포니아 부동산협회(CRA)는 4일 집값 상승으로 인해 주민들의 2월 주택 구입 능력이 지난 5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협회에 따르면 주민들이 중간 주택 가격을 구입할 수 있는 능력은 이달에 5%포인트 하락해 31%를 기록했다. 이는 가주 주민의 3분의1 이하만 집을 살 수 있는 경제적 여유가 있음을 의미한다.
LA카운티의 경우 2월 중간주택 가격은 작년 같은 시기에 비해 18.8% 오른 26만7,000달러로 주택 구입 능력은 5%포인트 하락한 33%를 기록했다. 오렌지카운티는 지난달 중간주택 가격이 12.3% 상승해 37만달러로 주택구입능력은 1%포인트 하락한 30%로 나타냈다.
부동산 협회의 로버트 베일리 회장은 "현재의 주택 구입능력은 최저수준은 아니지만 위험수위"라며 "바이어들이 주택 구입을 외면할까봐 두렵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주는 신규 주택 건설의 저조와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미 전국 평균에 비해서 구입 능력이 26포인트나 낮다. 지난 몇 개월간 미국인의 평균 주택구입 능력은 57%선이었다.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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