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레이드는 ‘한인축제’의 꽃이다. 20일 오후 3시부터 2시간 넘게 가든그로브 블러버드에서 진행될 퍼레이드는 꽃차 10여대, 흥겨운 마칭밴드 등이 참가함으로써 가든그로브 블러버드를 화려하게 수놓게 된다.

올해 퍼레이드의 그랜드마셜은 최근 LA경찰국 서부지역 부본부장으로 승진한 폴 김 커맨더. 그는 승진 이후 처음 공식적으로 OC 한인사회를 방문, 한인들과 반가운 인사를 나누게 된다.

퍼레이드에는 또한 한·일 월드컵 홍보사절단이 참여한다. 월드컵 개최를 알리기 위해 미 전국을 순회하고 있는 사절단은 퍼레이드에 합류, 홍보활동을 펼치게 된다.

퍼레이드는 축제 개최의 목적에 가장 부합된 행사다. 축제는 가든그로브 길에 형성되어 있는 한인상권을 활성화시키고 한인상권의 존재를 타커뮤니티에 알리는 것을 주목적으로 한다. 이에 퍼레이드를 구경하기 위해 이 거리를 찾는 사람들은 비록 그 속도는 완만하지만 한인상권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목격하게 된다.

이흥재 축제 집행공동위원장은 "퍼레이드에 새로운 볼거리가 많이 추가됐다"며 "사람들은 이번에 변화된 퍼레이드를 실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