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정보-여름 여행 싸게 하려면
올 여름 항공기를 이용해 여행을 떠날 계획이라면 서둘러 티켓을 구입해야 할 것 같다. 각 항공사들이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최근 앞다퉈 요금을 올리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아메리칸 항공은 18일 국내선 왕복 항공료를 20달러 인상한다고 밝혔으며 지난 주 콘티넨탈 항공도 같은 액수의 요금을 올렸다. 업계에서는 주요 항공사들도 요금인상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일부 항공사들의 인터넷과 온라인 전문업체들은 여름까지 이용할 수 있는 티켓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단 대부분 오는 25~30일 이전까지 구입한 사람에 한하고 있기 때문에 서둘러야 한다.
주요 항공사의 요금을 살펴보면 아메리카 웨스트(americawest.com)는 25일까지 LA-휴스턴 왕복항공료를 198달러(9월13일까지 유효), 볼티모어-라스베가스는 250달러(9월13일까지 유효)에 판매한다.
아메리칸 항공(aa.com)은 30일까지 LA-호주 시드니 왕복항공료를 818달러(8월까지 유효)로 책정했다. 사우스 웨스트(southwest.com)도 25일까지 뉴올리언스-텍사스 오스틴 편도의 2인 항공료를 181달러(9월13일까지 유효)에 내놨으며 US 에어웨이스(usairways.com)는 25일까지 구입하는 경우 로드아일랜드 프로비던스-플로리다 웨스트 팜비치의 2인 왕복항공료를 196달러(9월13일까지 유효)로 판매한다.
온라인 전문업체인 오비츠(orbitz.com)는 30일까지 뉴욕-올랜도 왕복요금을 133달러(9월13일까지 유효)에 판매중이다.
이밖에 사우스웨스트, 에어트랜 에어웨이스, 아메리칸 트랜스, 프론티어, 제트 블루 등 중소형 항공사의 경우 대형 항공사들에 비해 낮은 요금을 적용하고 있어 이용할 만하다.
항공사들이 이처럼 요금을 인상하는 데는 테러사태 이후 불거진 손실과 함께 항공 운항 편수 감축에도 이유가 있다. 노스웨스트 시카고-미니애폴리스 노선의 경우 지난해만 해도 하루 25편이 운항됐으나 올 들어 16편으로 대폭 줄었다. 이에 따라 요금은 두 배가 올랐다.
유나이티트 항공의 LA-샌프란시스코 노선도 지난해 보다 운항편수를 7편 줄이면서 요금은 50%나 치솟았다. haek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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