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위 햄버거업체 버거킹 인수를 높기 기업들간의 싸움이 치열하다.
세계 최대 주류회사인 영국 디아지오사가 기네스 조니워커 등 주류사업 부문에 집중하기 위해 지난달 버거킹을 시장에 내놓은 이후, 26일로 정 해진 인수신청 기한에 맞춰 버거킹 인수후보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현재 유력한 후보로는 투자회사인 텍사스 퍼시픽그룹과 골드만 삭스가 가장 유력하다. 팀을 이루어 인수에 나선 이들 기업은 버거킹의 1,200개 체인주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데다가 JP 모건 체이스와 시티그룹의 금융지원까지 약속까지 받은 상태이다.
레스토랑 체인 아비스를 소유한 트리아크 컴퍼니스도 모건 스탠리와 도이체 방크의 자금지원 협조를 얻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막강한 경쟁자로 부상하고 있다.
최대의 버거킹 프랜차이즈 업체인 캐롤스를 소유한 매디슨 디어본 파트너스를 비롯해 블랙스톤과 배인 캐피털, 사이프러스 그룹 등도 버거킹에 관심 을 보이고 있다.
디아지오측은 최근 3년간 버거킹의 수익이 정체되고 시장점유율이 떨어지자 매각을 결정했다. 그리고 버거킹의 브랜드 파워를 감안할 때 2억~25억달러는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대대적인 혁신작업에 착수했다.
디아지오는 노스웨스트 항공의 최고경영자 출신인 존 다스버그을 비롯한 새 경영진을 기용해 신제품 개발에 열을 올렸다.
최근 출시된 치킨 와퍼가 그 결과물이다. 이와 함께 그동안 누적된 문제점을 발굴하고 개선하는 활동에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올해 자본투자를 2배나 늘려 매장 외관과 주방시설을 재단장했다.
디아지오는 지난 97년 그랜드 메트로폴리탄과 기네스와의 합병으로 탄생한 최대 주류회사. 당시 그랜드 메트로폴리탄이 소유한 버거킹을 인수했으나 주류와 음료산업에 주력하기 위해 햄버거 체인 버거킹과 과자업체 제너럴 밀즈의 지분을 처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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