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으로 만든 접시모양의 목표물인 ‘피전’(pigeon)을 총으로 쏘아 맞추는 스포츠다. 시속 40~60마일로 공중을 비행하는 목표물인 피전을 쏘아 맞힐 때 나는 총소리의 청각적 쾌감이 생활 속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레포츠로 체력과 기술, 정신력을 총동원해서 표적을 맞추는 스포츠이다. 집중력, 결단력, 자제력, 민첩성을 기르는데 큰 효과가 있다.
클레이 사격의 발상지는 영국이다. 18세기의 영국 일반 시민들은 수렵에 대해 엄중한 규제를 받고 있어 수렵을 대신해서 사격을 즐길 수 있는 방법들을 찾는 가운데 태어난 것이 피전 슈팅이다.
피전 슈팅은 살아있는 새(비둘기)를 날린 뒤 이를 총으로 쏘아 맞추는 경기인데 그 뒤 비인간적이라는 논란이 일자 살아있는 새 대신 진흙(clay)으로 빚어만든 표적을 쓰면서 클레이 사격이라 이름하게 되었고 점차 일반 레포츠로 자리를 잡게됐었다.
총은 12GA, 20GA, 410GA로 구분되는데 경기용으로는 12GA를 사용한다. 피전은 지름 3인치의 흰색 진흙 접시 모양으로 살아 있는 비둘기 대신 사용하는 표적. 이밖에 귀마개 가글 사격용 신발 사격용 조끼 등이 기본 장비이다.
남가주에는 10여개의 클레이 사격 레인지가 있는데 이중 가장 유명한 곳이 지난 84년 LA올림픽 클레이 사격 경기장이었던 노코시 프라도 공원에 있는 프라도 레인지(909-597-4794 www. shootprado.com)다.
이밖에도 엘몬테에 있는 트리플 B 클레이(626-579-1143 www. triplebclays. com), 밸리 투헝가 캐년의 무어&무어(818-890-4788 www. moorenmoore. com), 뉴홀에 있는 오크트리(661-259-7441 www. oaktreegunclub. com) 등에 가면 레인지를 이용할 수 있으며 초보자를 위한 레슨도 실시된다.
클레이 레인지의 사용료는 피전 100개당 30~35달러 선이며 각 레인지에서는 모든 장비를 렌트해 준다. 일부 레인지에서는 레인지를 사용할 경우 총을 무료로 빌려주기도 한다. 또한 각 지역별로 클럽이 조성되어 있기 때문에 클럽 고참들의 도움으로 쉽게 사격을 배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각 레인지에서는 그 지역 클럽을 레인지를 찾는 고객들에게 소개해 준다.
<백두현 기자>
doopae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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