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호기를 맞고 있다. 가든그로브 경찰국 소속 장기근속 고참 경찰들의 은퇴 러시로 빈자리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경찰국이 이들의 은퇴로 현재 충원하려는 경찰은 모두 8명. 올해 말까지 빈자리 7개가 더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이들 은퇴 경찰들은 캘리포니아주 정부가 마련한 공무원 조기은퇴 프로그램 신청자들. 프로그램은 한 예로 올해 50세이며 경찰국에서 25년간 근무한 경찰들에게 마지막 해 연봉의 75%를 연금으로 지급하는 등 근속기간에 의거, 은퇴 공무원들에게 차별적으로 연금을 지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따라서 비교적 높은 연금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고참 경찰들의 은퇴가 러시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경찰국은 향후 3∼4년간 유니폼을 벗는 경찰들이 더욱 많이 생겨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가든그로브 시청 인사과에서 근무하고 있는 제니 이씨는 "경찰국은 경찰 경험이 전혀 없는 일반인을 경찰학교에 보내 훈련을 마친 뒤 경찰로 채용하거나, 다른 경찰국 소속 경찰을 데리고 옴으로써 고참 경찰들의 은퇴로 생겨난 빈자리를 메우고 있다"며 "가든그로브 거주 한인 인구에 비해, 한인경찰이 부족한 것을 감안할 때 헌신적인 지역사회봉사에 관심 있는 한인들의 많은 경찰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가든그로브 경찰국에서 근무하고 있는 전체 경찰은 160여명이다. 이들 가운데 한인 경찰은 한 손으로 꼽아도 남을 정도다.
경찰이 되기 위해서는 21세 이상 시민권자 혹은 시민권 신청 자격이 있어야 하고, 고졸학력 이상으로 신체가 건강해야 한다. 경찰국은 필기 및 체력시험, 면접, 전과 혹은 마약복용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배경을 조사하는 등 여러 절차를 거쳐 경찰을 뽑고 있다.
신참 경찰관들의 첫해 월급은 최소 4,000달러는 넘으며 이중언어 구사자들은 별도의 수당을 받는다.
한편 공무원 조기은퇴 프로그램으로 퇴직하는 가든그로브 소방관들도 늘고 있으나 이 빈자리는 이미 지난해 모든 과정을 마치고 웨이팅 리스트에 올라있는 사람들로 속속 채워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락처 (714)741-5016 혹은 www.ci.garden-grove.ca.us
〈황동휘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