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사스시티, 미주리주-장윤호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의 박찬호(29)가 24일 오후 5시5분 미주리주 캔사스시티 커프만(Kauffman) 스테디엄에서 승률 3할5푼6리의 아메리칸리그 최약체 팀 캔사스시티 로열스를 상대로 시즌 2승에 재도전한다. 23일 경기가 비로 취소됨에 따라 상대 선발이 1승1패, 방어율 2.75를 기록하고 있는 신인 좌완 제레미 아펠트(23)로 바뀌었다.
캔자스 시티 지역에는 24일에도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비로 인한 경기 취소, 중단 등도 박찬호(1승1패,방어율 6.61)의 시즌 2승에 상당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제레미 아펠트는 23일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비로 취소됨에 따라 하루가 밀려 24일 박찬호가 선발 등판하는 경기에 나서는 것이다. 당초 맞대결 예정이었던 캔사스시티 에이스 제프 수판(4승4패,방어율 4.05) 보다는 쉬운 상대임이 틀림없다.
캔사스시티 로열스는 16승29패로 리그 최하위의 승률을 기록하고 있을 뿐 아니라 팀 타율 역시 2할3푼3리로 가장 약한 팀이다. 지난 오프 시즌에 뉴욕 양키스에서 영입한 톱타자 척 나블락도 기대에 훨씬 못미치는 1할8푼3리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올시즌 6차례나 영봉을 당할 정도이며 척 나블락은 최근 15타수1안타의 극심한 슬럼프에 빠져 있다.
캔사스시티는 1번에 척 나블락을 그대로 기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그 다음부터는 타순에 변호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 캔사스시티에는 쓸 만한 좌타자가 네이피 페레스와 카를로스 벨트란(이상 스위치)과 마이클 터커 3명이 있다. 따라서 이들 3명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타선을 토니 페냐 감독이 짤 것으로 보인다.
박찬호가 주의해야 할 타자로는 2할1푼8리의 낮은 타율(1홈런,16타점)을 보이고 있으나 내셔널리그 콜로라도 로키스 시절 박찬호를 상대로 3할4푼2리(38타수13안타)의 고타율을 기록한 네이피 페레스와 3개의 홈런을 박찬호로부터 쳐내고 있는 마이클 터커를 들 수 있다. 내셔널리그 시절 많이 맞붙어 서로를 잘 아는 상태이다. 현재 캔사스시티의 4번을 맡고 있는 우타자 마이크 스위니도 3할3푼1리의 고타율에 7홈런, 23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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